세 가족 6명 모임이 화근…부산서 8명 확진, 처벌 검토 중기자

부산시는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오는 29일까지 산단지역을 찾아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한다. 사진은 5일 부산 기장군 장안산단 내 구기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가족 모임으로 세 가족 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 세 가족 중 6명이 최근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지침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부산 9일 42명 추가확진, 누적 2152명
자녀 포함 세 가족 6명 모임이 ‘화근’
파랑새노인건강센터 등 추가 확진돼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2152명을 검사한 결과 42명(2111~2152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4명(2113번, 2140번, 2144번, 2145번)은 2112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2112번을 비롯해 2112번의 남편과 동생, 어머니, 어린아이 등 일가족 5명이 감염된 것이다. 지난 8일 확진된 2112번의 감염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어 2112번과 접촉한 일가족 2명(2142, 2146번)과 또 다른 가족의 어린아이(2124번)가 확진됐다. 2124번의 어머니는 감염되지 않았다. 이로써 2112번을 포함한 세 가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오는 29일까지 산단지역을 찾아 ‘찾아가는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장안산단 내 구기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근로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송봉근 기자

2112번과 그의 아이(2145번), 2146번과 그의 아이(2142번), 확진되지 않은 어머니와 아이(2124번) 등 세 가족 6명은 지난 3일 2146번의 자택에서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세 가족 6명이 모인 것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 해당할 수 있어 구청에서 조사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과태료 10만원 처분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의 예외는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이 모이는 경우,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 등이다.

또 지난 7일 확진된 2096번이 근무하는 강서구의 한 대안학교에서 5명(2119번, 2120번, 2121번, 2122번, 2123번)이 추가 확진됐다. 대안학교 확진자 5명 가운데 2명은 강사이며, 3명은 학생이다. 보건당국은 이 대안학교 직원과 학생 50여 명을 검사해 5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8명은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이 대안학교는 지난 4일 개학하면서 접촉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대전시 한밭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 프리랜서 김성태

이 대안학교 직원(2096번)이 다니는 금정구 교회에서 접촉한 1명(2110번)도 지난 8일 확진됐다. 2110번은 신자가 아니지만,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3일 사이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집단감염이 일어난 파랑새노인건상센터 관련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이로써 파랑새노인건강센터 관련 확진자는 90명(직원 20명, 입소자 41명, 이용자 2명, 관련 접촉자 27명)이 됐다.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자도 1명이 추가 확진돼 제일나라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직원 14명, 환자 48명,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전체댓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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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2**** 2021-01-10 04:43:31 신고하기
관공서에 공두웜은 5인이상 단속해라 공무원은 천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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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gr**** 2021-01-09 22:04:57 신고하기
구치에서는 1000명이상 감염됐는데도 끽소리 못하면서 가족 식사를 처벌한다고~~~~~ 에라이 천벌받을 놈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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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g**** 2021-01-09 21:48:15 신고하기
더불어성폭력당의 의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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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bk**** 2021-01-10 08:08:55 신고하기
  여,야를 막론하고 성폭력 관련者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 구속수사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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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 2021-01-09 21:21:28 신고하기
만져당 10방새들아 횡운하는?? 처벌했나??? 한겨울에 뚜껑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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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bh**** 2021-01-09 19:50:05 신고하기
아니 문질러당 세끼 들은 술처마시고 감염자 나오고 사장까지 퍽행하는데 처벌 아직 없으면서. 그넘들 잡아가기 전에 누구를 처벌 한다고 하는거냐? 문질러당원이 뭔 맘대로 하는 면허증 같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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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9 18:45:05 신고하기
여기 댓글들 다 왜이래? 가족끼리라도 모이지말라고 하면 모이지말아야죠 지금봐봐요 어떻게 되었는지 가족이라고 코로나가 피해가나요? 결국 몇명이 감염되서 난리났잖아요 명절날 시골가지말라고 할때는 아주 신나가지곤 좋다고 댓글들 달더니 지금 이건또 뭐야 정신들 차리세요!!!! 더 퍼지면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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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ltm**** 2021-01-09 19:35:52 신고하기
  님의 말씀 백번지당. but 가족들이 만난는 일이 매일 있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집안 행사로 만나는 일이 대부분일텐데.... 그런 모임을 단속하는것 보다는 더 큰, 더 나쁜 모임이나 잘 단속해야죠. 코로나도 설마 유전무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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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a**** 2021-01-09 18:17:57 신고하기
완전 공산주의 다 됐네 북한처럼 이웃끼리 감시제도가 일상화 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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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i**** 2021-01-09 18:12:44 신고하기
공산당은 가족 개념이 없죠. 가족해체가 답이니까. 가족이 왜 모입니까? 딸 아들 부모 다 떨어져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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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 2021-01-09 17:36:44 신고하기
6명이 모였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있어면 아이들 한둘은 같은 자리에 모여있지 않고 돌아 다닐수도 있고 한집에 6명이 모였다면 한두사람은 차나 음식을 준비한다고 왔다갔다 했다면 한자리에 5명이상 같이 있을리 없고 또 누구처럼 테이블 둘로 나눠서 않았다면 이것도 위반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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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9 18:50:58 신고하기
  그리고 저 가족들 결국 지들만 감염된게 아니라 다른사람까지 감염시킨거 기사 못보고 이런댓글 단거에요? 이보세요 정신차리세요 한명이 지금 몇명 감염시킨지 기사 다시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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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9 18:47:47 신고하기
  아이들은 집에만있나요? 아이들이 더 많은사람들을 접해요 아니 대체..명절날 시골가지말라고할때는 다들 신나서 난리더니..이젠 가족 못모이게한다고 난리들이야 명절때는 공산당 어쩌고 한 사람 단1명도 없었음 근데 지금 댓글들좀 봐요 제정신들이세요 더 퍼지면 앞으로 많이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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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o9**** 2021-01-09 17:33:11 신고하기
이게 나라냐?가족 끼리 만난다고 처벌하는 나란가 나라냐?우한 사태 초기방역 실패로 번진 코로나로 정귄 책임은 없고 국민에 전부 떠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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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 2021-01-09 17:27:44 신고하기
누구처럼 잡아떼야지. 그 곳에서 만났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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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bk**** 2021-01-09 17:16:32 신고하기
민주당 황운하의원, 정청래의원 비서관 출신 區의원, 목포지구당 청년워원장은 처벌않할꺼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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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yo**** 2021-01-09 16:58:39 신고하기
여당 의원은 6인 회식해도 멀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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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2**** 2021-01-09 16:45:50 신고하기
관공서도 공무원과 민원인 6인이상 금해라 시군구 읍면봉은 다 음압시설??? 아니면 공무웜은 이미 백신 접종 완료??? 좀 논리적으로 공무원님 제발 애국애족애민의 마음을 세금충으로 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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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세 가족 6명 모임이 화근…부산서 8명 확진, 처벌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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