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복합공간들

 

풍요로운 노후맞이

시니어 전성시대, 시니어를 위한 복합공간들 어떤 게 있을까?

시니어 전성시대, 시니어를 위한 복합공간들 어떤 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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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뜻하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25년부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에 시니어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큰 축이 될 시니어들의 심신과 일상이 건강해야 우리 사회도 건강하게 유지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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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의 도래, 시니어 비즈니스란?

늘어나는 시니어 인구 수만큼 빠르게 폭을 넓혀가고 있는 시니어 비즈니스(고령 친화산업), 주목할 만한 ‘시니어 비즈니스’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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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액티브 시니어‘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그룹은 시니어 중에서도 액티브 시니어입니다. 액티브 시니어는 사회활동에 소극적이었던 과거의 노년층과 달리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특성을 갖고 있죠. 카드 소비액도 젊은 층 못지않고, 문화생활 소비, 외모를 가꾸는 데도 적극적입니다. 당연히 시니어 비즈니스를 주도할 강력한 소비층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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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타겟으로 하는 기획상품들의 출시

무시할 수 없는 시니어들의 경제력 덕분에 시니어 비즈니스가 발달하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고령층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를 출시하고, 시세이도는 노인 세대에 특화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상업적인 목적에서 출발했을지도 모르지만 시니어 비즈니스는 소비자인 시니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점점 더 고령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을 보다 편안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쪽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형 마트 업계는 아침 일찍 활동하는 시니어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매장 개점 시간을 앞당겼고, 독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 중 한 곳인 카이저는 매장의 복도를 넓히고 진열대 위에 돋보기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시니어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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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배려한 특화 플랫폼 제작

국내 업계들도 시니어 비즈니스 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모든 업종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었죠. 언택트 문화에 소외되기 쉬운 세대가 바로 노년층인데요. 국내 금융권에서는 음성 인식이 가능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개발해 환전이나 공과금 납부, 은퇴 자금 운용 등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특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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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리은행 시니어 플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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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시니어 플러스’가 바로 그것이죠. 이곳에서는 금융 외에도 건강, 생활, 여행정보 등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비금융권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영상 모바일 사용설명서’를 제작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식품, 보건 의료, 여가, 패션, 반려 동식물, 사물인터넷 등 시니어 비즈니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발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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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희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에서도 시니어 세대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교육 캠페인 '드림하이'를 진행하여 숨겨진 보험료 찾기, 간편결제 모바일앱 연결과 같은 교육을 진행해 시니어 분들이 실 생활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하시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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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① 시니어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미국 모어 댄 어 카페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는 시니어 전용 공간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시니어 층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니어 전용공간들이 있다고 하네요. 잘 알려진 곳 중 하나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시니어 복합문화공간 ‘모어 댄 어 카페’입니다. 슬로건이 ‘잘 먹고, 잘 놀고, 잘 나이들 수 있는 동네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단순한 카페 개념을 넘어 놀이 공간, 평생학습 공간, 레스토랑이 모두 합쳐진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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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댄 어 카페’에서는 세련된 카페 분위기 속에서 시니어들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특성을 잘 아는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아침 7시부터 비교적 저렴하고 질 높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수업이나 당일치기 여행, 역사나 수채화, 라틴 댄스 등 평생 학습 기회들도 제공됩니다. 일회성 프로그램도 있고, 연속성을 갖고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용자의 약 70%가 한 달에 10회 이상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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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소비 공간 이상의 가치를 품은 곳

‘모어 댄 어 카페’의 운영사인 매더 라이프 웨이즈는 실버타운과 고령화 연구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모어 댄 어 카페 이용자들이 실버타운의 잠재 고객인 동시에 고령화 연구소의 조사대상이 되는 거죠. 조사 결과는 다시 시니어 이용자들에게 적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니어 비즈니스를 단순한 소비의 개념으로만 본다면 이런 투자와 성공은 쉽지 않았겠죠. 이런 시도와 연구는 시니어 세대를 건강하게 만들고, 건강한 시니어 세대는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긍정적인 에너지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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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② 배우며 함께 나아가는 시니어 살롱, 일본 유우 지적(悠友知摘)

일본 나고야에 있는 액티브 시니어 살롱 ‘유우 지적’은 미국의 모어 댄 어 카페를 벤치마킹한 곳이에요. ‘사귀고, 배우고, 활용하자’는 콘셉트 아래 50세 이상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연간회원제로 운영되고 인터넷, 공예, 이벤트, 다양한 강좌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클 활동이 가능하며 안락한 분위기에서 무료 음료를 마시고 PC, 잡지도 활용할 수 있죠. 건강, 취미, 자산 운용, 사회생활 등 배움을 통해 자기를 발견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회를 마련하는 곳입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자원봉사자로 나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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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③ 시니어를 위한 여행사, 캐나다 SDT(Senior Discovery Tours)

캐나다의 SDT는 시니어 여행사로 유명한 곳입니다. 50세 이상 여행객의 취향에 맞춰 여행 일정을 짜고 시니어가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세부 사항을 관리합니다. 항공편, 호텔, 식사, 호텔에서의 수하물 처리, 교통 및 관광 여행은 물론 여행자를 집에서 데려오고 데려다주는 것까지 다 관리합니다. 이러자니 믿을만한 투어 관리자가 꼭 필요하겠죠. 여행 후기를 보면 투어 관리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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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의 프로그램들은 천천히 즐기고 휴식을 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슬로우 투어인 거죠. 식사 또한 모두 사전에 준비되어 있으므로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은 일절 필요 없습니다. 시니어 문화에서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껴지는 대목이죠. 안전하고 철저한 관리로 캐나다 시니어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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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④ 시니어가 함께 여행하는 일본 클럽 투어리즘

일본의 ‘클럽 투어리즘’은 비슷한 취향과 공통된 여행 목적을 가진 시니어를 모아 여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은퇴한 시니어 고객들이 여유 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사람도 적고 비용도 저렴한 평일 여행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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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형 시니어 복합문화공간은?

미국의 카페 문화, 일본의 살롱 문화와 같은 곳이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 같죠? 노인복지관이나 사회적 기업에서 운영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 차원의 실버카페가 하나둘씩 늘고 있는 정도입니다. 예전과 달리 경제력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인생을 즐기려는 시니어 세대. 우리나라만의 시니어 복합문화공간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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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볼거리, 들을 거리, 먹을거리, 느낄 거리, 함께 할 거리들이 공존해야겠죠. 하루빨리 우리나라만의 정서, 문화, 현실에 맞는 시니어 여가문화 콘텐츠와 공간들이 생겨나고, 정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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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니어 전성시대, 시니어를 위한 복합공간들 어떤 게 있을까?|

작성자 BNP파리바 카디프생명